9/27 가을의 편지 백설이네 딸들이 (네 자매입니다 ^^;;) 잘 자라주고 있습니다. 금방 크는 아이들이라서 제 속이 참 편하네요. 팬더네 애들은 조금만 커도 약아졌다는 느낌이라 잘 몰랐는데, 햄스터의 아기는 천진난만한 맛이 있어요. 아장아장 걸어다니는 모습을 보면, 동요라도 다운받아서 틀어줘야할까 하는 묘한 고민이 생겨납니다... 무심코 휴대폰 액정에 표시된 날짜를 봤다가, '아이쿠.. 벌써 10월에 접어드는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러고 있다가 한참 뒤에 깨달았습니다. 지금이 [가을]이라는 것을. 대개 가을은 사람에 대한 그리움이나 사랑에 대한 갈망으로 인해 괴롭게 지나가는 계절이었는데... 올해는 어쩌다가 시절이 가을인 줄도 모르고 지나갔는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즉시 나온 결론은, 내가 생활의 노예가 되었다는 것... 더보기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 17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