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 그리움도 때론 독이다 (서비스가 마련되었다니까, 한번 이용해보긴 한다만.. 이런 방식은 내 취향이 아닌 것 같군.. ㅠㅠ) 다함께 이태원을 지나가는 데, C기획 빌딩이 보였다. D는 그 건물을 보고 퍼뜩 생각난 듯이, " S형이 저기 다녔데." 나의 즉각적인 반응은.. " C기획에? ... 이런 바보 멍청이, 그냥 계속 다니지!!" 이제와 뭔 상관이라구 마구마구 급흥분하는 나를 보며 동행들은 조금 당황한 표정이 되어버렸다. 'S형'이라고 불리운 그 사람은, 지금은 성직자가 되어 있다. 대학을 나와서 기업(알고보니, 그게 C기획..)에 근무하다 뒤늦게 신학교에 편입했지만.. 일단 사회의 물을 먹고 들어온 신학생이라 일종의 시험과도 같은 모라토리엄을 2년인가 견디고.. 힘겹게 신의 종이 된 것이 벌써 흠.. 육칠년 전쯤이던가? .. 더보기 이전 1 ··· 16 17 18 19 20 21 22 ··· 17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