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st 언젠가 이웃님께서 방명록에다가 그림에 대한 포스팅을 해보면 어떻겠냐고 하셨는데, 아마도 블로그 대문에 붙여놓기한 명화 때문이지 싶다. 난 그림이란 거, 그 중에서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명화를 보면.. 솔직히 맘이 좀 쓰리다. 우리 아버지의 직업은 화가다. 어릴 때는 그런 얘길 해주면, 친구들이 백이면 백 이렇게 물어봤다. - 그럼 너네 아빠, 전시회도 해? 어디서 주워들은 게 많은 애들은 이런 질문도 한다. - 그럼 너네 아빠, 홍대 나오셨어? 이 정도 쓰니 더이상 적기 싫어진다만, 어쨌든 그런 정통라인을 밟은 화가는 아니시다. 어머니는 가정환경조사서를 쓸 때, 아버지의 직업란에 [상업미술가]라고 쓰면 된다고 알려주셨다. 아기 때부터 난 '뺑끼' 냄새를 맡고 자랐다. 우리 오빠들도 마찬가지다. 아버지는.. 더보기 이전 1 ··· 168 169 170 171 172 173 17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