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5 쇼핑했어요

홈플*스에서 문구류 할인한다고 인터넷전단을 보내줬길래 5천원 할인쿠폰 챙겨서 미친듯이 달려갔다.

으아~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문구~ 문구~ 감격의 쓰나미~ ㅠㅠ

수첩이 마구잡이로 섞여있는 바구니를 무슨 로또볼 고르듯이 휘저어서, 마린블루스 (한물 가긴 했지만) 캐릭터 노트
 4권을 시리즈로 건졌다. 노트형 다이어리.. 음, 좋아.. 원래는 개당 4천원 짜리구나. 난 각각 880원에 득템.

근데 다른 애들이 별 볼일 없다. 필기구.. 지금도 너무 많아서 나 죽기 전에 다 쓰고 죽을런지 모르겠어. -_-
게다가 초딩용 드~자인의 조잡시럽고 유치찬란한 아가들이 대부분이다. 구경 잘 했어요. 그럼 전 이만~ ；▽；

그래도 5만원 어치를 사야 이 할인쿠폰을 내밀 수 있단 말이지. 그래서 식품코너로 고고씽~

테스코에서 직수입한 시리얼은 국산 시리얼보다 값이 저렴하고 양도 풍부하다. 시리얼 사기로 결정.
(울 동네에 있는 편의점에서 지난주까지 서울우유를 1800원이라는 경이로운 가격에 팔다가, 인근 우유보급소의 항의로 금주부터 2천원으로 올려받고 있다. 때문에 나는 우유를 5통이나 사재기해놨으므로 시리얼을 필수보충 해놔야함)

시리얼 세 종류 구매. 섞어 먹을 후르츠칵테일 깡통도 여럿 구매. 섞어 먹을 건바나나칩도 구매.
견과류 더 넣어 먹고 싶어~ 꿀땅콩/믹스너트/후라이드 아몬드도 추가.

끄응.. 끄응.. 그래도 5만원 되려면 멀었구나. 라면도 세일이다, 라면도 구매. 아이비 크래커도 세일이다, 얘도 사자.
앗, 공간박스 3단짜리가 세일 중이구낫. 필요했어~~~~ 공간박스 2셋트 구매.
집에 가면 시리얼먹고 힘내서 나사못이나 조이자꾸나... 책들도 정리 좀 하고 ...( *′∀｀) b

헉!! 청바지도 세일하고 있냐! ...(*˚▽˚)  근데 지금까지 산 거 견적이 얼마야.. 갑자기 손발이 오그라든다;;;


하여간 덕분에 쿠폰은 잘 쓰고 왔다... (헥헥)
공간박스 한 개 조립하고 열 올라서 쓰러져 누운 것이 눈 떠보니 한밤중이다. 목장갑은 어따 뒀어~~ ㅠㅠ 
나사 몇 개 조였더니 손이 죄다 까졌당.. 그래도 남은 하나는 털장갑을 끼고 조립완료 --;; (손 미끄러워 혼났드..)


아아~ 아무렇게나 벽 쪽으로 몰아놨던 잡동사니들 죄다 치우고 공간박스 떡~하니 2단으로 눕혀놓고 정리했더니 증말 좋다. 아름다워~~ 진작 사올껄~~ 세일 끝나기 전에 두 개 더 업어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