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눈이 많이 왔습니다.
낮에는 '저게 눈이야, 먼지야??'하면서 하늘을 올려다봤었는데,
어느샌가 내려오는 양이 점점 늘면서-_-;; 쌓이기 시작했네요..
일 년 중에 마지막날을 별러서 폼나게 *신년메시지* 정도는 올려볼까.. 하다가 ^^
에고고~~ 포기했습니다. 이젠 저도 허세를 버릴 때가 됐죠 뭐.. ㅋ
이웃님들 지내시는 것은 간간히 들여다봐서 대강대강 알고는 있지만,
제가 '물마시고 이쑤시며, 밤하늘을 이불삼아' 지내는 건 잘 모르실테니~~~ (이미 허세의 길로 ㅋㅋ)
어젠가?? 이웃님께서 보내주신 메일을 뒤늦게 열어보았답니다.
뭐라고 답장을 쓸까.. 궁리를 하는데, 전해드릴 말씀이 한 개도 떠오르질 않아요.
마음 담은 글을 써본 지가 하두 오래되놔서 그게 그렇게 되더랍니다.
변명하자는 소리가 아니고,
정말이지 솔직한 얘길 할 때는 어떻게 시작하는 지 도통 생각이 나질 않더군요.
여튼... 실상은 많은 일들이 어그러졌고, 당장 며칠 후가 내년인데 어찌될 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무서운 건 제게 별로 쇼크가 오질 않아요 ㅜㅠ 바닥생활이 넘 잦아서 인이 박혔나봐요 ㅠㅠ
그래도 쥐돌이 쥐순이들은 여전히 예뻐하면서, 잠 안 올 때는 미친듯이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상황이 무슨 죕니까.. 상황 자체를 웬수같이 여길 때는 지난 것 같아요.
(제가 뭐 백치 아다다두 아니구.. 돈은 좋아요 ㅋ 돈이 웬수 아님 ^^;)
요기...완전히 문을 닫은 것도 아닌데, 방치가 너무 길어져서요.
자유롭게 모여서 이야기 남기고 놀던 시절이 그립기도 하고.. (늙었나보네)
그래서 생각나는 노래 하나 올려드리고 갑니다. 유영석- 장필순- 박학기-오태호의 환상의 하모니~ ㅋ
(이 좋은 곡이 개인사정으로 인해 혹시라도 안 들리시면, 검색하셔서 1분짜리 미리듣기라도 들어보세요;;)
새벽인데 잠 안와서 집 앞의 눈 쓸고 들어왔답니다 ㅠㅠ
눈이고 뭐고, 그저 하얀 쓰레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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