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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쏘세지와 쿵푸팬더

수박군의 외출大作戰








































덩치짱이지만, 엄청나게 순~하고 화낼 줄 모르는 수박군입니다.
흉폭한 로보짱에게 맞아서 한쪽 눈에 피멍든 적이 있었는데, 지금은 깨끗이 나았습니다.


실은 예전포스팅 중에  2009/04/16 - [햄쏘세지와 쿵푸팬더] - '도덕적인 햄토리' 길러내기 에서 등장했던 '악당1호'가 바로 이 녀석이랍니다. 그때야 수박군도 나름 어릴때라 철이 없어서 아기였던 로보들을 괴롭혀댔지만, 어른이 된 지금은 순둥이 중에 순둥이여요.  ^^


단점은... 굉장히 졸라대는 성격이라는 거.
일단 저랑 마주치면 놀자고 난리부르스를 추는 통에, 제대로 얼굴사진을 찍을 수가 없습니다 ㅠㅠ
잠잘때 찍으면 그 맑은 눈을 볼 수가 없어서;;; 그냥 행동사진 몇개를 이어 짧은 만화를 만들어봤습니다.


밖에서 삶은 옥수수라도 사들고 오게 되면,
제 앞에 꼿꼿하게 앉아서 떨어진 옥수수알 줏어들고 먹고 있질않나~~
아, 누가 우리 둘을 좀 사진으로 찍어주면 감사할텐데.
아무튼 자정 전까지는 대부분 우리 밖에서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2-30분으로 만족하던 산책이 점점 길어지는 통에..
풀어놨는데 어느 구석에 박혔는지 나오질 않으면 방문만 닫고 저는 외출해버립니다.


수박이는 인간으로 치면, '소도둑놈같은 외모에 무척 순박하고 어린애같은 청년' 정도 될겁니다.
가끔 허쉬초콜렛도 나눠주고, 물티슈에 식염수 더 적셔서 몸도 닦아주는 등 [특별대우] 하고 있습니다.
(도움안되는 특별대우지만;;)


그나저나 수박이는 원래 뚱이의 남편역을 해야하는 데, 좀처럼 아내에게 관심이 없답니다... 
손자는 대체 어느 세월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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