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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

강원도 셋째날 - 설악산 입구 & 케이블카







어린시절에 남산의 케이블카를 타본 이후로는 케이블카를 타본 적이 없습니다.
이번 여행에선 설악 케이블카. 좋아~ 가는 거야~ ^^




케이블카 타려면 옵션이 좀 붙습니다. 설악산 국립공원 입장료 2500원. 주차비 4천원...
주말이라서 사람 엄청나게 많았고요. ㅠㅠ 주차하는 데 30분 걸렸습니다;;




그러니까.. 이걸 좀 타보자는 건데.. 쩝.
5분 간격으로 운행하는데도 불구하고, 사람이 많은 탓에 1시간 35분 기다리라고 하더군요. 컥.. 더운뎃!!
근데 정작 케이블카를 타게되면 차라리 밖이 더 시원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정원 50명을 꽉꽉 채워서 옴쭉달싹 못하게 만들어놓고 실어갑니다 ㅠㅠ
올라가는 차편은 탑승권에 시간이 정해져있고, 내려오는 건 선착순으로 아무때나 타면 되네요.




케이블카 타는 곳의 맨 윗층에 파라솔카페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간이매점도 있지만, 제가 갔을때는 영업 안하던데요? 산바람이 솔솔 불어서 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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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 더웠습니다만, 그냥 가기 아쉬워서 바로 옆의 신흥사에 들렀답니다.



절 입구에 기념품샵이 있는데, 그곳에서 키우는 개입니다. 이름은 만득이.




통일대불이라고 엄청나게 큰 불상이 있습니다. 그 앞엔 불전함도 있고..
저도 그 앞에서 한 컷 찍기는 했는데, 도저히 올릴 용기가.. ;;
대불을 보여드리고 싶긴 하지만.. 제 모습이 심히 안타깝게 나왔기때문에 ㅠㅠ




모자이크 처리해서 보여드립니다.. -_-;;;




그 옆에선 기왓장에 기원을 적는 판도 팔고 있어요.. 하나에 만원이던가??




사실 전 절까지 올라가보지도 않고 인근에 있는 계곡으로 새버렸지요.
저 사진 찍을때는 멀쩡했지만, 결국은 옷입은 채로 풍덩~ 빠져서 또 물놀이를;;
하지만 금새 말라버렸습니다. 가공할 더위였습니다...




물 속을 들여다보니 여기도 귀여운 물고기가 팔랑팔랑 돌아다니고 있어요. 잘 안보이시나요?




자, 이제 잘 보이시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생각해도, 전 작은 생명들을 너무너무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어느 정도냐 하면..




우연히 발견한 이 다람쥐를 찍기 위해 인적없는 산길을 홀로 뚫고 들어가,
상당히 아크로바틱한 자세로 바위에 한동안 매달려있었답니다. ㅠㅠ
저 사진은 줌을 끝까지 당기고도 부족해서 디지털 줌까지 합세시킨 작품입니다.




아무튼 아까 얘기로 돌아가서.. 저처럼 염불보다 잿밥, 즉 절보다 계곡으로 진로를 바꾸신 분들이 증말 많았어요..;;




서울로 돌아오던 길입니다. 인제를 거쳐서 오는 길에 웬 폭포같은 것이 떨어지길래 일단 찍어봤지만..
아직도 저것의 이름은 모르겠다능..;; 넌 대체 무슨 폭포니.. -_-a




드디어 소양호를 지나오면서 마음속으로 "강원도야 안녕~!"을 외쳤습니다.
그리고 서울에 도착할 때까지 조수석 의자를 제껴놓고 쿨쿨 잠만 잤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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