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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 도서

아이언맨 2






(위 곡은 파티장에서 아이언맨 수트끼리 한 판 붙기 직전에, 주인공 토니가 DJ에게 BGM으로 요청했던 곡이다.
쌈질하는 데 웬 BGM이냐고? .................이 음악의 리듬에 맞춰 주먹질과 발차기가 오고간다고 상상해보라...;;;;;
근뎅.... 이거 시작부분이 꼭 마이클 잭슨님의 빌리진 닮지 않았슴..? 닮은 정도를 넘은 거 가튼디;;;)




개봉날에 맞추어 아이언맨2를 보러갔다.
언제부터 그렇게 열심이었냐면.. 흠;; 실은 전작은 보지도 못했다. 이런 제목의 영화가 있는줄도 몰랐다.
다만, 지난번에 봤던 [셜록홈즈]에서 새롭게 해석된 셜록을 봤고,
셜록을 연기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에게 '꽂'혔기 때문이다.

이 사람.. 눈빛이 보통이 아니다. 얼굴만 내밀고 영화를 찍어도 연기가 가능할 사람이다.
배우로 데뷔한지는 꽤 세월이 흘렀는데도, 난 왜 이제야 이 사람을 발견했는가.
간단한 이유다. 그의 출연작을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눈빛 말고도 또 한 가지 특별한 점은, 그에게는 젊은이의 얼굴과 노년에 접어드는 얼굴이 공존한다.
변치않는 천진함(또는 철없음)같은 개구진 표정 & 풍상 많이 겪어본...피곤에 쪄든 표정이 수시로 번갈아 등장한다.
이게 의도적으로 갈고닦은 연기내공이라면... 로버트는 정말로 만만히 봐선 안 될 배우다.
그치만 인터뷰 영상같은 거 보면, 입가가 너무 늙은 것도 사실임....;;




마블만화를 모태로 한 영화답게, 부서지고 - 펑 터지고 - 슝슝 날아다니고.. 하는 장면들, 꽤 분량이 많다.
여한없이 본 것 같다. 스피커 가까운 좌석에 앉았다가 시끄러워서 혼났다 ㅠㅠ (리모컨이 그리웠어;;)
한 놈하고 맞짱 떠서 둘 다 진빠질 즈음에 정의가 끙끙대며 일어나 결국 이겨버린다...라는 식이 아니라,
바글바글한 적들을 척!척!척! 깔끔하게 한놈한놈 정리해서 날려버리다보니... 아무래도 한두 방 쏠 거 여러 방 쏴야되고;;





이 영화 예고편을 보면,

"아이언맨의 수트를 국가에 반납하라" ... VS ... "싫엉!"

이게 주된 에피소드인 양 (근데 수트가 갈등의 시작인 건 맞어;;) 소개되는 데. 여기서 잠깐!!

주인공 토니가 빨간 수트. 여기에 조력해주는 제임스 로드 중령이 회색(좀 검다;) 수트를 입어주는 바람에..
CGV 매점에서 특별판매에 들어간 '아이언맨 콤보 (팝콘大+음료1)'도 빨강/검정 피규어의 2종으로 출시되었다.
팝콘 필요없다고 하더라도... 저 피규어 들어간 물통값만 5천원이니;;; 구색을 맞추려면 기본 1만원이다 ㅠㅠ
(피규어라고 해봤자 상반신만 줄 뿐인데... ㅡㅡ;;)




근데 아이언맨. 처음 보는 거라서 전작과 비교는 못하겠지만.. 원래 저렇게 사뿐히, 나비처럼 착륙하나?
제트기처럼 날다가 나비처럼 다소곳한 자세로 지상에 내려오는 거시..;;; 실소를 금할 수가 없도다 ㅋㅋ
그리고 아이언맨. 당신은 참.. 눈도 없냐?
가위로 오려낸듯한 섹시한 몸매와 농염한 미모, 게다가 능력면에서도 탁월한 스칼렛 요한슨을 제쳐두고
수수한 잔소리쟁이 역의 기네스 펠트로와 러브라인을 만들어버리다니...
암만 영화라지만 상당히 현실성이 없었다. (타당성도 없고 ㅠㅠ)




기네스 펠트로는 정녕 기네스 펠트로 맞거늘.. 난 첨엔 꼭 닮은 다른 배우인가;;하고 한참을 뜯어봤다.
너무 평범해졌어 ㅠㅠ 심하게 밋밋해 ㅠㅠ
키 차이가 상당하긴 하지만, 그에 반해 스칼렛은... 캬~~~
만들어진 스타가 아니라 걍 스타로 태어났음. 
저렇게 시선을 잡아당기다니 말이지.
그녀가 등장하면.... 오로지 그녀만 보게 된다 @_@;;;

언젠가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인물' 1등인가 뽑혔다고 읽은 거 같은데. 참 공정한 투표였나보다





스칼렛은 아이언맨을 도와주는 역이긴 한데... 악역으로 나왔다면 엄청 더 강렬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혹시 다른 배우들 죄다 묻히게 될까봐 일부러 선한 역 시키고 효과 감소시킨 건 아니것지ㅋ;;)
액션연기 첨 해보는 거 같던데... 응, 첨하는 거 티 났어. 쫌 어색했단다. ^^;
사실 액션을 이렇게 마무리하니깐 말야... ↓

(출처: 네이버 영화)



 
그리운 그녀의 데뷔작이 생각나잖아.. ㅠㅠ...↓

(출처: 포토야쩜넷)




악당 역의 미키 루크 아저씨는 얼굴은 어떻게 안 되는 것 같지만.. 몸은 확실히 좋아지신 것 같다.
이 아저씨의 젊은 시절은 나름.. 전설이라 ㅠㅠ 얼굴만 봤을 때는 가슴이 미어지지만...
그래두 체력은 국력 ㅋ 몸이 튼튼해야 마음도 튼튼 ^^ 



***
뭐 이렇게 길게 썼나 다시 읽어봤더니.. 영화는 안 보고 얼굴만 보다가 온 것 같음;;
심지어 백인배우평만 잔뜩 써놨넹. 비중있는 조연이었지만 솔직히 로드 중령에 대해선 아는 바가 없어서;;
게다가 착한 흑인 동료라는 설정... 이건 너무 속보이잖아;;
 
 
 
 
*******
거지같은 포스팅이긴 해도, 이걸 쓰느라 검색하고 확인하고 ㅠㅠ;;
창을 넘 많이 열었더니 도둑이 들.. 은게 아니라 (ㅎㅎ;;) 컴이 렉 걸려서 하마터면 죄다 날릴 뻔 하기도 하고;;
내 컴은 예민해서... 조금만 과로를 시키면, 사표쓰고 집에 가는 그런 애다 ㅡㅡ;;
포스팅을 간만에 했더니.. 왜 관뒀는 지 기억이 날 거 같아.. (넘 시간을 자바무거...;; 넘 쎄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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