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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

6/8 연휴가 끝났습니다






전자렌지의 30초 버튼을 두 번 누릅니다. '윙- ' 하고 돌아가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바빠지죠.



책상 위를 물티슈로 한번 슥~ 닦고 (전자렌지가 책상 옆에 있습니다;;),
싱크대로 가서 손을 가볍게 씻고,
그 옆의 냉장고에서 얼음트레이를 꺼내가지고 돌아옵니다.
책상 앞에 서서 얼음트레이의 양끝을 붙잡고 서로 다른 방향으로 비틀어주면,
얼음들이 쩍쩍 소리를 내며 튕겨나오죠.
책상 위로 얼음파편이 쏟아져 순식간에 녹아버립니다. 닦아놨던 책상은 도로 물방울 투성이가 됩니다.



전자렌지는 아직도 돌아가고 있습니다.
타이머는........... 07 ......06 ......05  ......04 ......03  ......02  ......01 , 드디어 ......[띵!!!]
1분은 알고보면 참 긴 시간이네요.



문을 열고 내용물을 꺼내서 준비해둔 얼음을 대량으로 투하~!






자, 더위를 식혀줄 냉커피 완성입니다. 테이스터스 초이스의 부드러운 블랙 빨강맛을 좋아합니다..
마시는 도중에 얼음을 자꾸 넣어서 얼음만 두 트레이 정도 먹어요.. 겨울에도;;






캔커피 중에서는 위 사진에 나온 '조지아' 또는 '할리스'를 좋아합니다.
조지아의 경우, 편의점에서는 800 원.. 마트에서는 5백원대인데, 6개 묶음팩으로 팔더군요.
하지만 요새 GS25 편의점에서 조지아커피 행사 중이어서, 2캔을 사면 1캔을 공짜로 받을 수도 있습니다.


오늘도 쓸데없이 디테일하네요.. ㅎㅎㅎ




다른 소식도 전하자면, 연휴라서 영화를 봤습니다. [김씨표류기].
캐릭터 소개하는 중반까지는 참신했고, 이후부터 진부해서 배배꼬다 나왔습니다.
영화 곳곳에 등장하는 상징적인 장치들에 대해 꽤 자세히 알려주고 풀어나가는 타입이라서,
"이 감독이 관객을 바보로 아나.. -_-"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저렇게 친절한 타입의 영화든,
저 장면이 대체 뭘 의미하는 지 도통 알 수가 없어 머리가 아픈 [박쥐]같은 타입의 영화든 간에
어쨌든 가서 돈내고 봐줘야죠. 한국영화 화이팅입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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