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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쏘세지와 쿵푸팬더

애물단지들의 근황







밥 주는 걸 잊어버릴 정도로 요즘 정신이 없는 날들입니다.
모처럼 냉동번데기를 사다줬더니 애들이 다 잘 먹는군요.. 특히 참외가.




많이 먹어라. 단백질 보충에 아주 좋덴다..




백설이가 다시 엄마가 되었습니다. 다섯마리를 낳았지만.. 한 마리는 사산했고, 네 마리는 건강해요.
이번엔 제대로 엄마노릇을 하는 백설이 입니다. 아빠는 잠만 자서 딴 방으로 쫓겨났구요.
아기 중에 두 마리는 등색깔이 점점 시커메져요. 아마도 뚱이나 수박같은 타입이 되려나 봅니다...




백설이는 아줌마가 되더니 표정이 다소 팍팍해졌습니다. 사는 게 힘들긴 하겠지만..;;




팬더네는 암놈들이 사이가 좋아서, 아기도 돌아가면서 봐주고 그럽니다.
이모가 동생 젖물린 사이에 옆에서 같이 잠든 조카.. (맘대로 가족구성 해버렸음)




요건.. 비상시에 요긴한 깡통하우스지요. [크라운산도는 가족사랑입니다]... ㅋㅋㅋ




대체로 케이지의 톱밥을 갈아치울 동안 임시로 들어가 노는 방.
이 때는 남녀노소 누구나 출입가능.. 수녀원의 비밀은 여기서 벌어진 사고가 아니었는지.. ㅜㅜ




야단법석의 한 가운데에 우리집 다리밑 아기, 하나가 오도카니 앉아있습니다.




팬순이는 톱밥 속에 들어가 찜질 중이고요.. 저 중에 아직 아기였던 아이들이 지금은 청소년이 되었습니다.




꽤 흔들렸지만.. 하나도 지금은 청소년의 모습입니다.
아기를 제법 잘 돌봅니다. 한 쪽 귀가 하얗고 예쁜 하나.




지난주였던가.. 다산의 여왕 콕순이가 갑작스럽게 5남매를 낳아서..
여자애들이 몰려들어 애기를 봐주느라고 매일매일 바쁘게들 지냅니다.